메르세데스-벤츠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하며 브랜드의 상징이자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역대급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습니다. 이번 2026년형 S클래스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을 넘어 차량 전체 부품의 50% 이상인 약 2,700여 개의 부품을 전면 재설계하거나 새롭게 개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.

“코가 번쩍 번쩍” 2026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: 2,700개 부품 바꾼 럭셔리의 정점
외관 디자인의 혁신 : 밤을 낮처럼 밝히는 ‘스타’ 시그니처
이번 S클래스 부분변경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전면부의 변화입니다. 벤츠는 전통적인 럭셔리에 화려한 디지털 요소를 가미하여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극대화했습니다.
-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 : S클래스 역사상 처음으로 그릴 테두리와 내부 프레임에 조명 기능이 도입되었습니다. 기존보다 약 20% 커진 그릴은 촘촘한 삼각별 패턴과 크롬 프레임이 조화를 이루며 , 야간 주행 시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를 선사합니다.
- 디지털 라이트(Digital Light)의 진화 : 헤드램프 내부에는 벤츠의 상징인 삼각별 모양의 주간주행등(DRL) 그래픽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. 단순히 밝기만 한 것이 아니라 , 마이크로 LED 기술을 통해 조사 범위가 40% 넓어졌으며 최대 600m까지 전방을 비추는 하이빔 성능을 갖췄습니다.
- 후면부 라이트 시그니처 : 테일램프 역시 내부 그래픽을 삼각별 문양으로 채워 넣었습니다. 이는 앞서 출시된 E클래스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, S클래스만의 정교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자아냅니다.
실내 인테리어 : MBUX 슈퍼스크린과 AI의 결합
실내는 이제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라운지로 변모했습니다. 기존 모델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던 첨단 사양들이 대거 기본화되었으며 , 사용자 경험(UX) 측면에서 혁신적인 진보를 이뤘습니다.

- MBUX 슈퍼스크린 기본 적용 : 운전석 계기판부터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하나의 거대한 유리 패널로 이어지는 ‘슈퍼스크린’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됩니다. 조수석 탑승자는 주행 중에도 독립적으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,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쳐다볼 경우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화면을 어둡게 만드는 ‘첨단 시선 차단 기술’이 적용되었습니다.
- MB.OS (Mercedes-Benz Operating System) :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소프트웨어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. 구글 맵 기반의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더욱 정교하게 반영하며 , 증강현실(AR)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되어 복잡한 교차로에서도 직관적인 길 안내를 제공합니다.
- 생성형 AI ‘그록(Grok)’ 및 ChatGPT 통합 : 음성 비서와의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. “그록 , 오늘 회의 장소 근처의 맛집을 알려주고 내 일정에 맞춰 예약해줘”와 같은 복잡한 요구사항도 맥락을 이해하고 처리합니다.
‘2,700개 부품’의 의미 : 겉모습보다 내실에 집중한 변화
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가 범퍼나 램프 디자인을 바꾸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, 이번 S클래스는 차량 구성 요소의 절반을 갈아엎었습니다. 이는 벤츠가 전기차(EQ 시리즈) 전략 속에서도 내연기관 기반 플래그십의 완성도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

- 섀시 및 서스펜션 재설계 : 에어매틱(Airmatic) 서스펜션의 제어 로직을 완전히 새로 짰습니다. 클라우드 기반의 노면 분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하여 , 전방의 요철을 통과하기 직전에 감쇠력을 조절하는 속도가 이전보다 2배 빨라졌습니다.
- NVH(소음, 진동, 불쾌감) 저감 : 윈드실드와 측면 유리의 접합 구조를 개선하고 , 도어 내부의 방음재 밀도를 높였습니다.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고도화하여 엔진 소음과 노면 소음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합니다.
-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(SDV)으로의 전환 : 2,700여 개의 부품 중 상당수가 전자 제어 유닛(ECU)과 센서류입니다. 이를 통해 무선 업데이트(OTA) 범위를 브레이크 , 서스펜션 , 파워트레인까지 확대하여 출고 후에도 지속적으로 차량 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.
파워트레인의 대격변 : V8의 생존과 효율의 극대화
유로 7(Euro 7)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엔진 라인업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.
- S 580의 플랫 플레인 V8 엔진 : 가장 놀라운 소식은 S 580 모델에 탑재되는 4.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(M177 Evo)입니다. 럭셔리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‘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’를 적용하여 엔진 회전 응답성을 높였으며 , 최고 출력은 538마력으로 상승했습니다.
- S 450 / S 500 마일드 하이브리드 : 직렬 6기통 엔진 역시 효율을 개선했습니다. 48V 전기 모터가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보태며 , 특히 오버부스트 모드에서는 최대 토크가 640Nm까지 상승하여 육중한 차체를 가뿐하게 밀어붙입니다.
- 장거리 주행 PHEV :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용량을 키워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100km(WLTP 기준)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. 도심 출퇴근은 순수 전기차처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
디테일의 럭셔리 : 열선 안전벨트와 디지털 벤트
S클래스의 진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심한 배려에서 나옵니다. 이번 부분변경에서는 탑승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신기술이 대거 추가되었습니다.
- 혁신적인 열선 안전벨트 : 추운 겨울철, 두꺼운 외투를 입고 운전하면 안전벨트가 몸에 밀착되지 않아 사고 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. 벤츠는 사용자가 얇은 옷만 입어도 따뜻함을 느끼도록 안전벨트 자체에 열선을 내장했습니다. 최대 44°C까지 온도가 올라가 탑승자의 체온을 부드럽게 유지해줍니다.
- 디지털 벤트 컨트롤(Digital Vent Control) : 에어컨 송풍구의 풍향을 물리적인 레버가 아닌 터치스크린이나 음성 명령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. 설정된 모드에 따라 바람이 탑승자를 직접 향하지 않으면서도 실내 전체를 쾌적하게 만드는 ‘간접 기류 제어’ 기능이 핵심입니다.
- 전기식 고성능 에어 필터 :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악취까지 걸러내는 특수 필터를 적용하여, 언제나 숲속과 같은 공기 질을 유지합니다.
- 국내 출시 모델 및 예상 가격
국내 시장은 전 세계 S클래스 판매량 3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입니다. 벤츠코리아는 2026년 상반기 내에 신형 모델을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. - S 350d 4Matic 3.0L 디젤 , 313마력 1억 5,000만 원대
S 450 4Matic 3.0L 가솔린 , 381마력 1억 6,000만 원대
S 500 4Matic Long 3.0L 가솔린 , 449마력 2억 1,000만 원대
S 580 4Matic Long 4.0L V8 가솔린 , 538마력 2억 6,000만 원대
AMG S 63 E Performance V8 하이브리드 , 802마력 3억 원 초반대

“역시 S클래스”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진화
많은 경쟁자가 도전했지만, S클래스는 이번에도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. 단순히 그릴에 불을 밝힌 것이 아니라 , 2,700개의 부품을 바꾸며 보이지 않는 곳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개선하고, 최첨단 AI 기술을 녹여낸 것이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입니다.
럭셔리 세단의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, 2026년형 S클래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.